보도자료


검색하기
제목
어디 쉬면서 배울만한 곳 없나요?
작성일
2020-11-20
조회수
12
파일
파일

문화일보 기사입력: 2020.11.19

 

어디 쉬면서 배울만한 곳 없나요?

 

■ 청소년을 위한 산업관광지

 

감염병의 시대에는 여행에도 ‘이유’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무릅쓰고 떠나는 것이니만큼 사소한 것이라도 여행의 목적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여행을 하면서 지역의 산업과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산업관광지’ 13곳을 선정했다. 산업현장의 기반시설과 기업 박물관, 체험관, 교육관, 체험시설들을 활용해서 방문객들에게 견학, 직업 및 제조공정 체험, 청소년 진로 탐색, 교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행지들이다. 자녀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충분한 이유가 돼 주는 목적지다. 여행지 방문 전에는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건 물론이다.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더 철저한 방역과 대비 속에서 일상은 지켜져야 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산업관광지 가운데 여행 목적지로 손색없는 몇 곳을 추려봤다.

 


 

# 근대산업유산…부산 깡깡이예술마을

 

‘한국 선박수리의 메카’ 부산 대평동

예술문화마을로 재탄생… 체험은 덤

 

부산 대평동의 조선업 역사는 일제강점기인 1887년 일본인 다나카가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 조선공장’을 설립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며 침체기를 겪다 1970년대 초, 원양어업 붐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이즈음 전국에서 모여든 철공소, 선구점, 부품상 등 조선업 관련 업체들은 대평동을 ‘한국 최고의 선박 수리 메카’로 키워낸 일등공신이다.

 

‘깡깡이’라는 마을 이름은 아주머니들이 배 표면의 녹이나 조개 같은 이물질을 떼어내기 위해 망치질하던 소리에서 유래했다. 지금도 대평동 일대에는 12곳의 조선업체가 있다. 2000년 이후 쇠락의 길을 걷다 2016년 시작된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문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을 곳곳에 국내외 유명 작가의 예술작품이 들어섰고, 쓸모를 다해 버려진 예인선은 선박 체험공간으로 변신했다. 마을의 역사를 소개한 아담한 박물관과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카페,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최근에는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깡깡이안내센터도 문을 열었다. 깡깡이안내센터 051-418-3336

 


 

# 농촌테마파크…고창 상하농원

 

농산물 재배·가공·유통·소비 등

6차 산업의 특성 한곳에서 경험

 

상하농원은 매일유업과 전북 고창군이 조성한 체험형 농원이다. 농산물 재배부터 가공, 유통, 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농촌 테마파크로, 농축산업(1차), 제조업(2차), 서비스업(3차)이 혼합된 6차 산업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상하농원 내에는 체험교실, 공방, 동물농장, 유기농 목장, 레스토랑과 카페,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체험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소시지, 동물 쿠키 등을 만들며 친환경 식재료가 음식이 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공방에서는 지역 농가가 공급한 돼지고기가 햄과 소시지 등의 가공육이 되고, 고창산 과일이 잼이 되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동물농장이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농원 구경 후에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배를 채울 수 있다. 두 개의 레스토랑은 텃밭과 공방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주로 사용해 건강한 요리를 낸다. 전망 좋은 언덕에는 친환경 호텔, 파머스빌리지가 자리해 있다. 상하농원 1522-3698

 


 

# 발효문화를 배우다…당진 신평 양조장

 

3대째 막걸리 빚은 88년 세월

명인이 들려주는 노동의 철학

 

충남 당진시 신평 양조장은 일제강점기 1933년 화신 양조장에서 출발했다. 이를 2대 김용세 명인이 이어받아 체계화해 오늘의 신평 양조장으로 키웠다. 현재는 명인의 아들 김동교 씨가 가세해 3대째 막걸리를 빚고 있다. 막걸리를 빚어온 세월만 88년에 이른다.

 

양조장을 방문하면 당진에서 나는 해나루쌀로 고두밥을 짓고, 연잎을 말려 덖고, 막걸리가 발효되기를 기다리는 과정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신평 양조장 옆에는 2015년 개원한 백련양조문화원이 있다. 원래 미곡창고로 쓰이던 공간인데 이를 전통주 체험시설로 꾸몄다. 막걸리 시음 및 전시관 관람, 전통주 강의, 막걸리 빚기 등이 이뤄진다. 청소년들은 쌀누룩전, 쿠키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발효 문화를 경험한다. 막걸리 빚기 체험은 막걸리를 만드는 기술적인 방법도 알려주지만, 막걸리를 빚는다는 것의 의미와 무엇이든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노동의 철학도 들려준다. 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며, 체험 담당 직원과 전화로 세부사항 협의를 거쳐야 예약할 수 있다. 신평 양조장 041-362-6080

 


 

# 미래를 체험하다…G밸리 4차 산업 체험센터

 

VR·3D 프린터·코딩·드론…

피부로 느끼는 4차 산업혁명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우리 아이들이 맞이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곳이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의 G밸리 4차 산업 체험센터다.

 

G밸리 4차 산업 체험센터는 미래지향적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을 비롯해 3D 프린터 체험, 코딩 체험, 드론 체험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VR 체험은 직접 만든 가상의 공간을 VR 장비를 통해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VR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꾸밀 수 있다. 3D 프린터 체험은 컴퓨터로 입체적인 도면을 만든 후 실사 출력까지 전 과정을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코딩 체험은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고 학습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이를 응용해 로봇 자동차를 움직여 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아보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종법을 익힌 후 실내 체험존에서 간단히 실습할 수 있다. G밸리 4차 산업 체험센터 070-4010-4241

 

박경일 기자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111901031812048001

이 름 :
암 호 :
※ 보안코드입력
내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