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전북도 청년들, "창업과 창직을 말하다"

관리 | 2019.10.11 09:00 | 조회 14

전북도가 창업과 창직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지난 1일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1층 로비형 카페)에서 “청년, 창업과 창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2회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는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청년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해 전북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지난 4월 첫 번째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도내․외 스타트업 대표, 전문가, 청년패널, 대학생,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창업 사례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창업과 창직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식회사 수요일 김혜지 대표, 주식회사 DNT 정우중 대표, 전라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 최재영 팀장이 차례대로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본인들의 사례와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했다.


주식회사 수요일 김혜지 대표는 ‘공정여행’의 일환으로 농촌관광개발과 여행 사업을 구상하고 시골 농장과 농어촌 민박 소개는 물론,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홍보 등을 맡으며 여행지로서 농촌의 가치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또한, 과거 ‘문화관광 해설사’ 등 무분별하게 난무한 직업을 ‘농촌관광 플래너’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개개인을 전문가로 만들어 상생의 길을 찾아가기 위한 작업도 함께하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경력 쌓기용으로 창업을 도전하거나, 확실한 아이템도 없이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무작정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에 창업에 도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라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 최재영 팀장은 과거 일본 교환학생 시절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고객의 다양한 수요(Needs)에 맞춘 인쇄물을 제작하는 회사를 창업했던 경험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창업 전문가로서의 길을 가고 있는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최 팀장은 창업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각자 스스로 판별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인의 아이디어(아이템)가 사람들의 욕구나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그것을 내가 할 수 있는지, 그래서 돈이 되는지 등을 우선 잘 따져보고 이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한다면 창업에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식회사 DNT 정우중 대표는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살균 물걸레청소기 ‘휴랩’(HULAB)을 출시하고 국내 생활가전 분야에서 혜성처럼 등장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제조업 분야에서 보기 드문 청년창업 성공사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제조업 분야에서 창업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처음부터 수도권이 아닌 고향 전북에서 창업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있게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들이 창업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창업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청년 패널과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자신들이 그동안 느껴왔던 고민과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우선,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지역에서 창업이 왜 중요하고 필요하지를 청년들이 스스로 깨닫고 창업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동안 진행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모집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를 분석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창업과 관련하여 정부지원 규모가 매년 8조 원 정도로 엄청나게 많지만 요구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복잡해서 대학생 입장에서는 참여하기가 쉽지 않아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입장벽을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창업과 관련하여 수많은 지원사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왜 창업을 안 하는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며, 창업 관련 교육도 단순히 국내․외 성공사례만을 나열하는 방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절대로 청년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공감을 얻을 수도 없다는 의견과 함께, 정부 지원사업 중에서 지역별로 테마를 정해주는 방식은 그 자체가 넌센스(Non-sense)이며 어느 지역이건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아이템을 구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각종 정부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지만 정작 지역에서 소비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 오랫동안 유지되지도 않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전주가 독립영화의 해방구를 표방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오랫동안 개최해오면서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으나 정작 학생영화나 독립영화 제작에 대한 지원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며, 어렵게 제작된 영상물을 상영할 기회도 많지 않아 이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는 아쉬움이 많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영화․영상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라북도 청년정책포럼단 이정훈 대표는 실제 창업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창업이란 것이 위험부담이 많아 권장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때마다 느끼는 보람이 상당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일을 만들고 벌여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본인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청년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김미정 전라북도 정책기획관은 “청년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오늘 제안되고 논의된 얘기들이 사장되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전북도는 도시재생, 농촌활력, 미세먼지 등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 뉴스메이커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8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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